늦은 오후 사무실로 찾아오신 어르신 한분,
혹시나 프로그램 날짜를 착각하시고 방문하신건 아니신지
걱정되는 마음에 어르신~ 어쩐 일로 오셨어요?ㅎㅎ 라고 여쭤보자
가방 속에서 무겁게 꺼내신 박카스 한박스ㅠㅠ
어르신 거동도 좋지 않으신데 무겁게 들고 오셨냐며
걱정되는 마음에 여쭤봤는데
환하게 웃으시며 선생님 꼭 주고 싶어서 오셨다고 하셨다.
안쓰러운 마음도 잠시 깊은 감동이 함께 밀려오면서
또 한번 내가 이 일을 하는 이유와 보람을 느낀 날~!
부족한 점이 많은 저에게 항상 "우리 선생님 최고!"를 외쳐주시며
환한 미소로 반겨주시는 어르신들 덕분에 힘이 나 열일하게 됩니다ㅎㅎ